한진보일러 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에러코드 & 조치방법 정리
1️⃣ E1 에러 – 점화 실패 / 연소 불량
■ 어떤 경우에 뜨는 에러인가요?
E1 에러는 보일러가 점화를 시도했는데 불꽃이 붙지 않거나, 붙더라도 바로 꺼져서 연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때 나타나는 코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겨울철에 가장 많이 언급되는 한진보일러 에러 중 하나예요.
■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이유
- 한파로 인해 가스 공급 압력이 떨어지거나 일시적으로 불안정해지는 경우
- 가스밸브가 완전히 열려 있지 않은 경우
- 보일러 주변 통풍이나 배기 상태가 좋지 않아 연소 환경이 나빠진 경우
■ 집에서 먼저 확인해볼 수 있는 방법
- 가스레인지 점검 집 안에 가스레인지가 있다면 켜 보시고 불꽃이 정상적으로 잘 붙는지 확인해보세요. 불꽃이 약하거나 아예 안 나오면, 보일러 문제가 아니라 가스 공급 문제일 수 있습니다.
- 보일러 가스밸브 상태 확인 보일러 옆 가스관에 달려 있는 밸브 손잡이가 배관과 일직선이면 ‘열림’, 직각 방향이면 ‘닫힘’인 경우가 많습니다. 닫혀 있다면 열림 방향으로 맞춰주세요.
- 전원 껐다 켜기 보일러 전원을 한 번 껐다가 10~20초 정도 기다린 뒤 다시 켜서 재시동해 보세요. 간단한 오류는 이 과정에서 해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바로 A/S를 부르는 게 좋은 경우
- 위와 같이 점검했는데도 계속 E1 에러가 반복해서 뜰 때
- 점화 시 이상한 소리, 불완전 연소 냄새, 탄내 등이 느껴질 때
이런 경우에는 점화봉, 화염센서, 가스밸브, 보드 등 보일러 내부 부품 문제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직접 분해하지 마시고 전문 기사에게 점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2️⃣ E2 에러 – 과열 / 난방수 순환 문제
■ 어떤 상황에서 뜨나요?
E2 에러는 보일러 내부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거나, 난방수가 제대로 순환되지 않아 과열이 감지될 때 뜨는 코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난방이 빵빵하게 돌아야 하는 겨울철에 특히 많이 보일 수 있어요.
■ 겨울철에 자주 생길 수 있는 원인
- 난방 분배기 밸브나 각 방의 난방 밸브가 일부 닫혀 있어서 물이 잘 돌지 않을 때
- 난방 배관에 공기가 차 있거나, 오래된 배관 내부가 슬러지 등으로 부분적으로 막힌 경우
- 수압이나 난방수량이 부족해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 집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1차 점검
- 난방 분배기 확인 싱크대 아래나 보일러 근처에 있는 얇은 배관 여러 개와 작은 밸브들이 모여 있는 곳이 난방 분배기입니다. 각 밸브 손잡이가 배관과 일직선(열림)인지 확인해 주세요.
- 보일러 잠시 껐다가 식힌 뒤 재가동 과열로 인해 일시적으로 보호 모드에 들어간 것이라면, 보일러를 껐다가 어느 정도 식힌 뒤 다시 켰을 때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 A/S를 부르는 게 좋은 경우
- E2 에러가 계속 반복되면서 난방이 잘 안 될 때
- 배관에서 물 새는 흔적이 보이거나, 펌프에서 이상 소음이 나는 것 같을 때
이 경우에는 순환펌프, 센서, 배관 내부 상태 등 전문 점검이 필요한 부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3️⃣ E3 에러 – 배기 불량 / 통풍 문제
■ 어떤 경우에 발생할 수 있나요?
E3 에러는 보일러에서 발생한 배기가스가 정상적으로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거나, 배기구가 막힌 것으로 감지될 때 발생하는 코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 겨울철에 자주 나올 수 있는 상황
- 눈, 얼음, 고드름 등으로 집 밖 연통(배기구)이 막힌 경우
- 강풍이나 역풍으로 인해 배기가 잘 빠져나가지 않는 경우
- 콘덴싱 보일러의 경우, 응축수 배출 호스가 얼거나 꺾여 물이 고인 경우
■ 집에서 점검해볼 수 있는 부분
- 외부 연통 상태 확인 베란다나 외벽 쪽에 나와 있는 배기구 주변에 눈, 얼음, 낙엽, 이물질이 막고 있지 않은지 눈으로 확인해 주세요. 손이 닿는 안전한 범위에서만 조심히 제거하시고, 위험한 위치라면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응축수 호스 확인(콘덴싱 모델인 경우) 투명하거나 하얀 호스가 딱딱하게 얼어 있거나 꺾여 있으면, 응축수가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뜨겁지 않은 미지근한 물을 수건에 적셔 호스를 감싸거나, 주변 온도를 서서히 올려 천천히 녹여 주세요.
■ 바로 A/S를 부르는 것이 좋은 경우
- 배기가스 냄새, 매캐한 냄새, 그을음이 보이는 경우
- E3 에러가 계속 뜨면서 보일러가 자꾸 꺼지거나, 불안한 소리가 날 때
배기 문제는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과도 직결될 수 있어, 의심스러운 상황에서는 반드시 전문가 점검을 받으셔야 합니다.
4️⃣ 급수 불량 / 저수위 / 물 공급 관련 문제
■ 어떤 상황에서 이런 에러가 생길 수 있나요?
특정 코드(E4, 저수위 관련 코드 등)는 보일러 내부로 공급되는 물이 부족하거나, 수압이 너무 낮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특히 배관 동결이나 단수로 인해 이런 문제가 많이 생깁니다.
■ 겨울철에 주의해야 할 부분
- 베란다나 외벽을 따라 지나가는 배관이 있는 경우, 기온이 많이 떨어지면 쉽게 얼 수 있습니다.
- 난방을 강하게 틀어놓고 동시에 온수를 여러 곳에서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수압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집에서 체크해볼 수 있는 방법
- 다른 수도 상태 확인 싱크대, 욕실 등에서 찬물·온수를 모두 틀어 보셨을 때, 물이 거의 안 나오거나 아주 약하게만 나온다면 단수나 배관 동결 가능성이 큽니다.
- 급수 밸브 확인 보일러로 들어가는 급수(직수) 밸브가 열려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 손잡이가 배관과 일직선이면 대체로 열려 있는 상태입니다.
■ A/S가 필요한 경우
- 집 안 물은 잘 나오는데도 보일러에서 물 부족·급수 에러가 반복될 때
- 배관이 얼어 불룩해 보이거나, 누수 흔적이 보일 때
이 경우에는 배관 복구나 보일러 내부 부품 점검이 필요할 수 있으니 전문가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 겨울철 한진보일러 고장 예방을 위한 팁
- 배관 보온재 설치 베란다, 외벽 등 외부에 노출된 배관에는 반드시 보온재를 감싸 동파를 예방해 주세요.
- 보일러 완전 OFF 대신 저온 난방 유지 한파 때 장시간 집을 비우더라도 보일러를 완전히 끄기보다는, 최소 온도로 계속 돌려두면 배관 동결과 급수 문제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연통 주변 정리 연통 주변에는 상자, 빨래, 화분 등을 두지 말고 항상 막힘 없이 비워 두는 것이 좋습니다.
- 난방 시작 전 밸브 상태 확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난방 분배기와 각 방의 난방 밸브가 적절히 열려 있는지 한 번씩 점검해 주세요.
- 에러코드와 모델명 사진 저장 에러가 떴을 때 실내 온도조절기 화면과 보일러 본체의 모델명 스티커를 같이 찍어두면, 나중에 A/S 접수할 때 상황 설명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 꼭 기억해야 할 안전 수칙
- 같은 에러코드가 여러 번 반복되면, 더 이상 임의로 만지지 마시고 서비스센터에 바로 문의해 주세요.
- 보일러 본체 커버를 열거나 내부 부품을 직접 분해·수리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으니 절대 피해야 합니다.
- 가스 냄새, 탄내, 그을음, 물 새는 흔적 등이 함께 보이면 즉시 보일러와 가스밸브를 잠그고, 창문을 열어 환기한 뒤 전문가나 119에 연락하셔야 합니다.
-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한 번쯤은 전문가에게 정기 점검을 받으면, 큰 고장을 미리 막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마무리 정리
지금까지 정리한 내용은 한진보일러 사용자가 겨울철에 자주 겪는 것으로 알려진 E1, E2, E3와 급수·저수위 관련 문제를 중심으로 한 참고용 가이드입니다.
한진보일러는 모델별로 에러코드 체계와 의미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에러가 발생했을 때는 반드시 사용설명서와 고객센터 안내를 함께 확인해 주세요.
집에서 해볼 수 있는 간단한 점검은 안전선 안에서만 시도하시고, 조금이라도 불안하거나 확신이 서지 않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전문가 도움을 요청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