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여세 신고 안 하면 어떻게 될까?
앞 글에서 미성년자 통장 관리와 증여세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을 정리해드렸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여기서 이런 생각을 합니다.
“금액도 크지 않은데, 지금은 그냥 넘어가도 되지 않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증여세에서 가장 위험한 선택이 ‘신고 안 함’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증여세 신고를 하지 않았을 때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있는 그대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증여세는 ‘걸리면 내는 세금’이 아닙니다
증여세는 소득세처럼 매년 자동으로 부과되는 세금이 아닙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신고 안 하면 모르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세청은 자금 흐름, 금융 정보, 부동산·계좌 자료를 통해 사후에 증여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구조를 이미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미성년자 계좌는 자금 출처를 설명할 사람이 명확하기 때문에 조사 대상이 되기 쉬운 영역입니다.
증여세 신고를 안 하면 생기는 3가지 문제
증여세를 신고하지 않으면 무신고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 가산세는 “세금이 얼마냐”와는 별개로, 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 자체에 대해 붙는 개념입니다.
공제 한도 초과로 실제 세금이 발생하는 경우라면 본세 + 가산세 부담이 함께 생길 수 있습니다.
② 나중에 한꺼번에 추징될 수 있습니다
증여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 과거 증여분을 소급해서 계산하게 됩니다.
특히 증여는 10년 단위 합산 규정이 적용되기 때문에, 여러 해에 걸쳐 나눠 준 돈이 한 번에 묶여 과세 대상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조금씩 준 거니까 괜찮을 줄 알았다”는 설명은 세법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③ 자금출처 조사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장 부담되는 부분입니다.
미성년자 계좌에 소득이 없는데도 지속적으로 돈이 쌓여 있으면 그 돈은 어디서 왔는지를 묻게 됩니다.
이때 증여세 신고 이력이 없다면 부모의 소득, 자금 흐름까지 함께 확인하는 자금출처 소명 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세금 몇 만 원의 문제가 아니라 설명해야 할 범위 자체가 커지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그럼 지금이라도 신고하면 되나요?”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아무것도 안 한 상태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이미 증여가 이루어졌다면 기한 후 신고를 통해 가산세를 일부 줄이거나, 문제 발생 전에 정리할 수 있는 여지는 있습니다.
다만 금액이 커질수록, 여러 해에 걸쳐 증여가 반복됐다면 개별 상황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미성년자 증여에서 ‘신고’가 특히 중요한 이유
- 미성년자는 소득이 거의 없음
- 자금 출처가 사실상 부모로 특정됨
- 계좌에 돈이 남아 장기간 보존되는 경우가 많음
이 세 가지 때문에 미성년자 증여는 나중에 문제 되기 쉬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세청 기준에서도 “세금이 없더라도 신고를 해두는 것이 바람직”한 사례로 자주 언급되는 영역입니다.
앞 글과 함께 읽으면 흐름이 정리됩니다(같이보면 좋은글)
이제 많은 분들이 이런 질문을 하게 됩니다.
“그럼 얼마까지, 언제, 어떻게 나눠서 주는 게 가장 깔끔할까?”
다음 글에서는 미성년자 증여세를 합법적으로 관리하는 증여 시나리오 예시를 금액·시기 기준으로 정리해드릴 예정입니다.
- 👉부모가 자녀에게 현금 증여할 때 가장 많이 실수하는 5가지
- 👉미성년자 통장 만들 때 증여세 문제 없는 방법
- 👉증여세 신고 안 하면 어떻게 될까? 실제 불이익 정리
- 👉미성년자 증여세 안전하게 관리하는 방법(10년단위 증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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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증여세에서 가장 위험한 선택은 “지금은 괜찮겠지” 하고 아무것도 안 하는 것입니다.
신고 한 번으로 끝낼 수 있는 일을 나중에 설명으로 해결하려 하면 시간도, 스트레스도 훨씬 커집니다.
미성년자 증여라면 처음부터 신고까지 정리해두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안전장치입니다.

